농사를 열심히 지어도 수확철이 되면 새와 산짐승 때문에 피해가 막심하다. 우리집은 옥수수를 약 2000평 심었는데 이제 수확철이 1개월 정도 남아 새와 멧돼지의 공격에 대비를 하여야 하는데 올해도 걱정이 태산이다. 매년 허수아비를 세워 보지만 그야말로 허새비다. 우리집 옥수수밭은 특히 까치가 피해를 많이 ..
일본에서 오랫동안 방송을 하는 TV프로그램이 많습니다. 그 중에서 제가 좋아했던 것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는 連續テレビ小說(연속TV소설)입니다.이것은 15분 드라마인데 1년이나 반년으로 하나의 드라마가 진행 됩니다. 언제부터 시작했냐면 제가 태어나기 전 1961년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있습니다. 제2차세계대전..
‘다재다능’ 단어를 들으면 학부모 입장에서는 관심을 많이 가집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다재다능’ 프로그램 참여안내를 들어 바로 신청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에게 연락해서 같이 참여하라고 했습니다. 올해 함양군다문화센터에서 ‘다재다능’ 부모와 자녀관계를 향상 시킨 첫 프로그램인데 천만다행으로 수동..
간밤에 내린 비로 푸른 산이 더욱 맑고 싱그럽네요. 한남 마을 앞 엄천강은 강물이 불어 자신의 존재를 알리듯 더욱 힘찬 모습으로 소리 내며 흘러갑니다. 강이 넘실대는 모습을 보니 작년 이맘때쯤 아이들과 강물에서 보트 놀이를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던 기억이 새롭네요. 남편은 다슬기를 잡고, 두 아이는 뭐가..
가정의 달인 5월을 어떻게 지내고 계십니까?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들을 보니까 평소에 표현하지 못하는 감사와 사랑을 한꺼번에 표현하려는 날???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한날을 통해서 제일 느껴야 되는 것은 평소부터 감사와 사랑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봅니다. 오늘은 ..
사람 인생은 평생을 공부해야한다고 들었습니다. 한국에 오자마자 한국어를 공부하고 아이를 낳고 아이를 키움과 돌보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커서 학교에 보내고 일을 하면서 좋은 점을 많이 배우게 되었습니다. 어떤 점을 자신은 직접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얼마 전에 한 분은 “집에 온 손님을 잘..
이제 5월입니다. 뒤돌아보면 벚꽃이 만발하고 길가에 꽃비가 내리던 게 엊그제 같은데 세월은 참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아요. 특이하게도 올 4월엔 한겨울에 내린 폭설로 나무마다 눈꽃이 만발하기도 했었죠. 폭설과 추위 탓에 농부들은 피해를 보기도 했구요. 5월은 흔히 실록의 계절, 또는 계절의 여왕이라고 ..
일본은 5월이 되면 골든위크라는 긴 연휴가 있습니다. 올해는 최대 9일 연휴라고 합니다. 그때는 해외여행, 국내여행을 가는 가족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올해 골든위크에 많은 사람들이 갈 것이라고 제가 예상하는 곳이 있습니다. 동경에 있는 우에노 동물원입니다. 작년에 6월에 태어났던 아기 자이언트 판다 샨샨(..
예전에는 시집간 딸은 출가외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부모와 함께 살 때 실수를 하면 가장 많이 들을 수 있던 말입니다. 저도 마찬가지로 부모님과 함께 살면서 어떤 때는 부모님을 화나게 만들면 지금은 잘해줘도 나중에 시집가서 아무것도 호소할 수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
어느 밤 봄꽃이 날리듯 하얀 눈이 내리는데 어둠이 짙게 깔린 밤하늘에서 춤추듯 내리고 있는 그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더군요. 아침이 되니 소복하게 쌓인 눈이 온 대지를 하얗게 덮었는데 나뭇가지마다 눈꽃이 저마다 장식을 하여 4월의 꽃나무가 온 천지를 꽃피운 것 같았답니다. 채리 나무의 꽃과 과실 나무들의 ..
사람이 살다보면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저도 큰딸이 싱가폴에 가고 몇 달 지나서 왠지 마음이 우울하고 생활에 활기가 없어 뭘 해도 피곤하다는 느낌으로 살았습니다. 일을 혼자 하고 있으면 힘이 나지 않습니다. 제가 초등학생 때 선생님이 사람 인[人]자를 가르쳐주시면서 사람은 혼자서 살 수 없어서 한자의..
현재 한국에서 외국인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시골보다 큰 도시에서 일자리가 많기 때문에 외국인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한국에 온 자격은 여러가지 있으며 결혼이민자, 노동자, 유학생 등 그리고 특히 파견근무나 연구생들도 있습니다. 한국에 와서 긴 시간을 살든 짧은 시간을 살든 의사소통이 가장 걱정되는 ..
이제 완연한 봄인가봅니다. 두 아이 학교 보내는 길에 잠시 짬을 내어 산책을 해 봅니다. 날씨는 따뜻하고 강가에 물버들 나무엔 새싹이 보이고 밭에 심어둔 자두 나무와 매화 나무에도 꽃이 피었네요. 올해 연못가에 새로 심은 왕대추와 앵두 나무도 새싹이 올라오네요. 비가 내린 뒤의 맑은 강물에는 피래미들이 ..
이제 춘분이 다가오면서 봄이 됐습니다. 새로운 출발을 했던 분들도 많으시죠? 그런데 이시기 되면 일본사람들은 그때 생각을 합니다. 기억하십니까? 7년 전 3월11일 2시 46분에 일본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지? 히가시니혼다이지신(동일본대지진)의 큰 재해가 있었습니다. 일본에서는 매년 3월11일 되면 대지진 추도..
동아시아에서 있는 나라는 새해 절에 가는 풍습이 있으며 특히 사계절이 있는 나라입니다. 베트남에서 자연 규율에 따라 “봄은 생김, 여름은 성장함, 가을은 수렴함, 겨울은 감춤”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에서는 새해 사람들은 절에 잘 갑니다. 절에 가서 지난해의 좋지 않는 일을 보내고 새해에는 가..
촉촉한 비가 내리네요. 오랫동안 비가 내리지 않아 양파와 마늘이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하던데 단비가 되어 올 한해 농사가 잘 되었으면 싶습니다. 우수가 지나고 이제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어 나온다는 경칩이 코앞입니다. 그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어 농민들은 농사일에 분주하지만 날씨가 따뜻하니 살기도..
설은 잘 지내셨습니까? 떡국을 잘 드시고 나이도 한 살 잘 드셨습니까? 올해 설에는 올림픽을 다 함께 시청하셨죠. 저는 제사를 다 지내고 설거지까지 다 마치고 TV를 보니까 딱 맞게 스켈레톤 4차 경기중이였습니다. 생중계의 화면을 보자마자 저의 스포츠정신이 올라와서 형님들께서 계시는데도 TV앞에서 흥분해 버..
한국 올 때부터 기금까지 올겨울이 가장 많이 추운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사람들이 건강에 악 영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들부터 어른까지 추운날씨에 일상생활이 정말 힘들었습니다. 특히 열대 지방에서 오다보니 이런 날씨를 적응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땐 따뜻한 고향에 정말 가고 싶다는 생각이 ..
곶감을 판매하기 위해 지난 1월25~27일 서울 청계천에 다녀왔습니다.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한 서울에서의 3일간의 시간은 또 다른 재미와 경험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런데 7세, 3세의 어린 두 아이와 함께하기에는 추위가 너무나 혹독하여 아이들에게는 참으로 미안한 시간이었답니다. 영하14도~17도를 오르내리는 추..
지난번 오랜만에 일본방송을 봤는데 아주 흥미로운 내용이었기에 소개합니다. 지금 일본에서는 학교 수업의 모습이 많이 변해가고 있답니다. 지금까지 얼만큼 지식이 많은지가 공부를 잘 하는지 못하는지의 평가기준이었습니다. 그러나 교육현장에서 교육관계자들의 인식이 변해가고 있고 제도 자체를 개혁하는 움직..